한국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가 된 유선영(26)은 2004년 국가대표를 지냈다. 국내 투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2005년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이듬해 LPGA투어에 데뷔했다.

꾸준히 성적을 내며 시드를 유지해왔고 첫승은 2010년 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따냈다. 8강전에서 청야니를 꺾은 뒤 당시 세계랭킹 1위 신지애(24)를 2홀차로 이기고 결승전에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3홀차로 물리쳤다. 청야니가 마지막날 선두를 달리던 대회에서 우승해 ‘청야니 킬러’로 부상했다.

부친은 경기도 시흥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으며 언니는 국내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키 165㎝에 가냘픈 체격이지만 평균 드라이버샷이 260야드가 넘는 장타자다. 현재 투어에서는 평균 255야드를 날려 장타랭킹 39위다.

지난해부터 한국인삼공사(정관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로 계약이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