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원장 "해군기지 문제는 민생과 안보차원에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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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제주 해군기지 문제를 민생과 안보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4ㆍ11총선 선거운동 이틀째인 30일 제주를 방문해 현경대(제주갑), 강지용(서귀포) 후보와 합동유세를 한 자리에서 "해군기지 문제를 이념으로 접근한다면 제주도에도, 우리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며 "민생과 안보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0분간의 합동유세 후 다른 일정 없이 곧바로 광주로 향했다.
이날 박 위원장의 제주 방문은 새누리당이 총선과정에서 제주 4.3사건 규정 논란으로 강남을에 출마했던 이영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데 이어 최근 제주을 부상일 후보의 공천도 취소했던 만큼 민심수습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열세 지역인 제주, 광주, 대전, 충북의 4개 시.도를 방문했다.
충북은 8명의 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이 2명뿐인 열세지역이고 나머지 지역들은 현재 새누리당 의석이 전무한 곳이다. 이 곳에서 선전하고 있는 당 소속 후보들을 격려하며 이번 총선에서 한 석이라도 더 승리를 일궈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의혹 문건공개가 선거전 막판에 대형 악재로 부상한 상황에서 지역민에게 철저한 검찰수사를 강조함으로써 'MB정부'와 차별화를 꾀하고 철저한 쇄신을 약속하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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