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삼성화재에 대해 "매출은 성장하고 있으나 이익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0만원 유지.

이 증권사 이태경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월 실적은 다소 둔화됐다"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투자부문에서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사업비율 감소는 이를 상쇄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2월까지의 신계약 누계는 23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다는 것. 이는 투자가들이 바라는 10%대 성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5년전에 비해 매출과 자산, 이익은 거의 2배로 늘었으나 주가는 제자리"라며 "주가는 최소 30%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해외진출 등 뉴스가 있다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