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8일 새론오토모티브에 대해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라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5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우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새론오토모티브의 설비투자(CAPEX) 계획은 252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이다"며 "마찰재 생산라인(DP-press)의 보유량을 작년 84대에서 올해 103대로 늘려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추가 수주여력도 높임으로써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M/S)가 확대되는 것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계속되는 수주 확대로 중국 마찰재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시장점유율이 지난 2009년 7.4%에서 올해 10.1%로 확대될 것"이라며 "주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Volkswagen)의 중국시장 2월 누적 점유율이 각각 3.4%, 10.2%로 상승했고 수주 측면에서도 기존의 모델라인 외에 신규수주 물량만 125만대로 추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의 매출확대는 특히 납품단가가 국내시장 대비 약 30% 이상 높기 때문에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이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는 작년 연결 영업이익률 11.2%, 순이익률 8.4%로 자동차부품 업체의 연결 기준(작년 순이익기준) 평균 영업이익률 4.8%, 순이익률 5.1%보다 높은 수익성을 실현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로 업종 내 평균 10배에 비해서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