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위기 딛고 재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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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계열사들이 오늘(27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덕수 회장의 재선임을 의결했습니다. 지난해 불거졌던 자금 위기설을 딛고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STX와 STX조선해양, STX엔진이 27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변 없이 강덕수 회장의 재선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이 일사천리로 의결됐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강덕수 회장의 강한 재무구조 개선 의지입니다.
STX조선해양은 정관변경을 통해 주식 발행 가능한 총수를 1억4천만주에서 2억주까지 늘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도 기존의 2배인 6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비상시 긴급 자금 수혈을 감당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더해 재무개선의 열쇠를 쥐고 있는 STX OSV 매각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미래 동력으로 꼽히는 STX에너지는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습니다.
STX가 재무개선만큼이나 방점을 찍는 것은 원가 절감입니다.
이번 주총의 의장을 맡은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은 주주들 앞에서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약속하며, 특히 원가 절감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입 원자재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기술개발로 로열티를 줄이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에 주력해 원가 경쟁력에 사활을 걸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번 주총에서는 그룹 지주사의 신사업으로 해양구조물 수주알선과 농식품 유통업이 추가돼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예고했습니다.
2011년 자금악화설로 곤욕을 치른 STX. 시장의 기우였음을 증명하기 위한 강덕수 회장의 탄탄한 재무 경영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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