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62조 '미래에셋운용'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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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해외법인 통해 부동산펀드·PEF 글로벌화
하반기 액티브ETF 상품 출시
하반기 액티브ETF 상품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안투자전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합병해 26일 총 운용자산이 62조원에 이르는 운용사로 공식 출범했다.
주식·채권 외에 부동산, 사모투자펀드(PEF), 상장지수펀드(ETF), 금융공학 등을 모두 한울타리 안에서 다루게 돼 다양한 투자상품 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문성과 스피드가 요구되는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PEF 등 종전 미래에셋맵스운용 관할 분야가 한 군데로 모아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자산 규모는 61조6145억원이다.
기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자산(펀드+일임자산) 44조3714억원에 미래에셋맵스운용(11조1180억원)과 해외현지설정 운용자산(6조1251억원)을 더한 것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단순히 운용자산 규모만 커진 게 아니라 주식·ETF·채권투자는 물론 대안투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자산운용서비스가 가능하고, 12개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거느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변모한 것”이라고 합병 의미를 설명했다.
합병 후 유형별 펀드 비중은 주식형펀드가 41%, 채권과 혼합형이 각각 23%와 13%다. 부동산과 PEF는 7%, 해외설정자산은 10%로 구성해 자산유형과 투자 지역별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켰다.
시장점유율은 PEF 부문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주식형펀드(23%) 주식혼합형펀드(23%) 부동산펀드(16%)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일임자산을 제외한 전체 펀드 수탁액 기준으로는 41조373억원으로 전체 펀드 시장의 13%를 점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운용의 액티브운용·리서치 능력과 맵스운용이 보유한 금융공학·인덱스운용능력을 바탕으로 안정형, 절대수익형, 자산배분형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TF 쪽에서는 액티브펀드를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액티브ETF’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는 구재상 부회장이 맡게 된다. 그 밑으로 주식운용 부동산투자 인프라투자 등 15개 부문 체제로 운영된다.
15개 부문 가운데 부동산투자 인프라투자 PEF 3개 부문은 정상기 전 미래에셋맵스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관할하게 돼 사실상 투톱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 창업 공신들인 구 부회장과 정 부회장이 원활한 호흡을 맞추는 게 합병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주식·채권 외에 부동산, 사모투자펀드(PEF), 상장지수펀드(ETF), 금융공학 등을 모두 한울타리 안에서 다루게 돼 다양한 투자상품 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문성과 스피드가 요구되는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PEF 등 종전 미래에셋맵스운용 관할 분야가 한 군데로 모아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자산 규모는 61조6145억원이다.
기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자산(펀드+일임자산) 44조3714억원에 미래에셋맵스운용(11조1180억원)과 해외현지설정 운용자산(6조1251억원)을 더한 것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단순히 운용자산 규모만 커진 게 아니라 주식·ETF·채권투자는 물론 대안투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자산운용서비스가 가능하고, 12개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거느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변모한 것”이라고 합병 의미를 설명했다.
합병 후 유형별 펀드 비중은 주식형펀드가 41%, 채권과 혼합형이 각각 23%와 13%다. 부동산과 PEF는 7%, 해외설정자산은 10%로 구성해 자산유형과 투자 지역별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켰다.
시장점유율은 PEF 부문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주식형펀드(23%) 주식혼합형펀드(23%) 부동산펀드(16%)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일임자산을 제외한 전체 펀드 수탁액 기준으로는 41조373억원으로 전체 펀드 시장의 13%를 점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운용의 액티브운용·리서치 능력과 맵스운용이 보유한 금융공학·인덱스운용능력을 바탕으로 안정형, 절대수익형, 자산배분형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TF 쪽에서는 액티브펀드를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액티브ETF’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는 구재상 부회장이 맡게 된다. 그 밑으로 주식운용 부동산투자 인프라투자 등 15개 부문 체제로 운영된다.
15개 부문 가운데 부동산투자 인프라투자 PEF 3개 부문은 정상기 전 미래에셋맵스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관할하게 돼 사실상 투톱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 창업 공신들인 구 부회장과 정 부회장이 원활한 호흡을 맞추는 게 합병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