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장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97%) 오른 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23일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에 사용되는 터보식 고압 가스압축기 개발 및 실증시험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구매계약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피스톤식 가스압축기를 삼성테크윈의 터빈식(BOG·다단고압방식) 가스압축기로 올 4분기부터 교체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전 세계에 있는 90여곳 LNG 생산기지까지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향후 삼성테크윈은 2개 핵심분야의 중장기 성장축을 마련해 트윈 터보엔진(Twin Turbo Engine) 시동을 켤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으로 에너지장비 사업의 성공확신을 한층 더 높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동부증권도 "삼성테크윈의 향후 주요한 성장동력이 될 에너지장비에 대한 준비과정이 순조롭다"며 "신규 수주 및 계약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올해가 파워시스템에서 에너지장비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