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단기 조정 지속…北·유가 등 돌발악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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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20선으로 반등한 23일 국내 증시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등의 경기 회복세에 대한 확인심리가 이어지면서 단기 조정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제 유가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 돌발 악재 등장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PMI가 부진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면서도 "하지만 특별히 심화되거나 악화됐다기보다 알고 있던 부분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내용이 나온다면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중국 양회 이후에도 특별히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들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내용이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최근 흐름보다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또 4월부터 시작되는 실적 시즌에 앞서 IT나 건설 은행 자동차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월말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대외 변수들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불안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유동성 공급 뿐 아니라 경기 개선세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단기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부담이 커지고 있는 IT보다 안정적인 내수 관련종목 중심으로 단기 매매 전략을 갖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국제 유가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이 돌발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비중확대는 자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국제 유가 등이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돌발 악재가 터져나올 수 있다"며 "비중확대보다는 천천히 변수들을 지켜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한 악재 없이 상황이 흘러간다면 향후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IT 금융 건설이나 중국 내수관련 소비주들을 살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PMI가 부진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면서도 "하지만 특별히 심화되거나 악화됐다기보다 알고 있던 부분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내용이 나온다면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중국 양회 이후에도 특별히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들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내용이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최근 흐름보다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또 4월부터 시작되는 실적 시즌에 앞서 IT나 건설 은행 자동차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월말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대외 변수들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불안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유동성 공급 뿐 아니라 경기 개선세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단기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부담이 커지고 있는 IT보다 안정적인 내수 관련종목 중심으로 단기 매매 전략을 갖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국제 유가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이 돌발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비중확대는 자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국제 유가 등이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돌발 악재가 터져나올 수 있다"며 "비중확대보다는 천천히 변수들을 지켜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한 악재 없이 상황이 흘러간다면 향후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IT 금융 건설이나 중국 내수관련 소비주들을 살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