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쥬르TV"…삼성 스마트TV 파리지앵 사로잡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2년형 스마트TV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영국, 독일과 함께 유럽 TV 시장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평판TV 30.5%, 액정표시장치(LCD) TV 30.6%, 3D TV 40.4%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출시와 함께 프랑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고성능의 프리미엄 제품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히 음성과 손동작을 인식하는 ES8000시리즈에 관심이 쏠렸다"며 "매년 새 TV를 구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의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도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TV ES8000은 프랑스 최고 유력지 '에르 누메리끄('의 제품 리뷰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9점을 받기도 했다. '에르 누메리끄'는 "3D 화질과 스마트 콘텐츠가 매우 훌륭하다"며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TV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리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마케팅 활동도 기획하고 있다.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유명 레코드 판매점 '버진 메가스토어'에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 팝업매장을 설치하고 80만 명에 달하는 주말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