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노무라 등 10개 IB가 최근 발표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평균 3.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1월 3.4%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3.8%보다도 낮다.

10개 IB 중 UBS가 가장 낮은 2.1%를 제시했고 노무라증권은 1월 3.0%였던 성장률 전망을 2월 말 2.7%로 낮췄다. 수출과 내수 모두 뚜렷한 회복세가 어렵다는 게 근거다. 주요 IB는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고 있지만 실질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