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인사이드] 공천 취소된 전혜숙, 눈물의 기자회견 "당을 떠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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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갑 공천이 취소된 전혜숙 민주통합당 의원은 “당을 떠나지 않겠다”며 “그것이 제가 당 지도부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질책이자 최고위가 가장 아파 할 회초리라고 생각한다”고 22일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이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결코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당초 광진갑 단수후보자로 선정됐지만 금품을 제공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16일 공천이 취소됐다. 민주당은 이 곳에 김한길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후 당무위원회는 김 전 의원의 공천 보류 결정을 내렸지만 최고위원회는 최종적으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승인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당 대표와 최고위는 원칙 없고 일관성 없는 공천 과정에 반성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전혜숙을 죽이려는 맞춤형 공천에 반성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불명예를 씻겠다”며 “국회의원직과 상관없이 영원한 광진구민으로 남아 지역 발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이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결코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당초 광진갑 단수후보자로 선정됐지만 금품을 제공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16일 공천이 취소됐다. 민주당은 이 곳에 김한길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후 당무위원회는 김 전 의원의 공천 보류 결정을 내렸지만 최고위원회는 최종적으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승인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당 대표와 최고위는 원칙 없고 일관성 없는 공천 과정에 반성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전혜숙을 죽이려는 맞춤형 공천에 반성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불명예를 씻겠다”며 “국회의원직과 상관없이 영원한 광진구민으로 남아 지역 발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