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김석)은 PB가 고객 은퇴설계시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은퇴설계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은퇴설계시스템은 고객의 가족정보, 자산정보, 은퇴자금목표 등을 반영해 은퇴준비자금설계 및 부족자금분석, 은퇴상황조정, 은퇴 후 재무목표 조정, 자산 리밸런싱 등 다양한 맞춤 은퇴 설계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삼성증권의 모든 PB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은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는 고객이 직접 지점에 방문해야 가능하지만, 6월경 홈페이지에 공개해 일반 투자자들도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 시스템의 빠른 정착과 은퇴설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은퇴설계마스터 교육과정을 이수한 '은퇴 설계 리더' 120명을 양성해 전국 지점에 배치했다.

김진영 은퇴설계연구소 소장은 “일반 자산관리 시스템은 지난해 업계에 속속 도입되었지만 '은퇴설계' 전문시스템은 이번이 업계 처음”이라며 "은퇴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베이비부머들에게 좀 더 다양한 은퇴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이런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