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하락…은행 자산건전성 안정"-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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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2일 어음부도율의 하락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안정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투자유망종목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2012년 2월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은 0.01%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전월과 동일한 0.01%를 기록했고 지방은 전월의 0.06%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자결제 조정 전 어음부도율은 1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0.06%를 나타냈다. 서울은 0.03%포인트 하락한 0.04%, 지방은 0.17%포인트 하락한 0.20%를 기록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도업체수는 전월 103개에서 94개로 줄어들었다. 서울은 30개에서 37개로 늘었으나 지방이 73개에서 57개로 줄었다"며 "서울 부도업체수가 늘었지만 2011년 월평균 부도업체수가 46개 정도 였음을 감안할 때 안정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 애널리스트는 "신설법인수 대비 부도법인수 배율 및 건별 부도금액도 개선 2월 부도법인수대비 신설법인수 배율은 102.2배로 전월의 81.1배보다 개선됐다"며 "이 지표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부도법인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신설법인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최근 들어 건별 부도금액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건별 부도금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2011년 중반까지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최근 들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어음부도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부도 발생시 건별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그는 "이상을 종합해 볼 때 은행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음부도율이 하향 안정되고 있고 부도법인보다 신설법인이 더 늘어나고 있으며 건별 부도금액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음부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부도 발생시 금액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에 따라 지불해야 할 비용이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구 애널리스트는 대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순이자마진이 다소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은행 실적에 심각할 정도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어음부도율 관련 데이터에서도 은행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줄어들고 있음을 찾아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은행업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012년 2월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은 0.01%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전월과 동일한 0.01%를 기록했고 지방은 전월의 0.06%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자결제 조정 전 어음부도율은 1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0.06%를 나타냈다. 서울은 0.03%포인트 하락한 0.04%, 지방은 0.17%포인트 하락한 0.20%를 기록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도업체수는 전월 103개에서 94개로 줄어들었다. 서울은 30개에서 37개로 늘었으나 지방이 73개에서 57개로 줄었다"며 "서울 부도업체수가 늘었지만 2011년 월평균 부도업체수가 46개 정도 였음을 감안할 때 안정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 애널리스트는 "신설법인수 대비 부도법인수 배율 및 건별 부도금액도 개선 2월 부도법인수대비 신설법인수 배율은 102.2배로 전월의 81.1배보다 개선됐다"며 "이 지표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부도법인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신설법인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최근 들어 건별 부도금액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건별 부도금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2011년 중반까지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최근 들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어음부도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부도 발생시 건별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그는 "이상을 종합해 볼 때 은행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음부도율이 하향 안정되고 있고 부도법인보다 신설법인이 더 늘어나고 있으며 건별 부도금액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음부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부도 발생시 금액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에 따라 지불해야 할 비용이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구 애널리스트는 대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순이자마진이 다소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은행 실적에 심각할 정도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어음부도율 관련 데이터에서도 은행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줄어들고 있음을 찾아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은행업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