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추천된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53)은 대표적인 여성 과학자로 손꼽힌다.

1981년 이화여대 물리학과와 1983년 같은 대학원 고체물리학과를 졸업했고, 1991년 일본 규슈대에서 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 원자력연구소와 이화학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연수원장, 원자력교육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회원 1000명이 넘는 여성과학자 모임인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8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신기술상, 세계원자력협회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아시아여성원자력전문기구(WIN-ASIA) 발족에 기여하기도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는 세미나 등을 통해 몇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