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를 스쳐갔던 소행성이 내년엔 더 가까이 다가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18일 유럽우주국 관계자들이 소행성에 대해 내년 3월 15일엔 웬만한 상업 위성보다 더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소행성 2012 DA14는 지난달 22일 지구-달 거리의 약 7배 되는 거리에서 지구를 스쳐갔으나 지름이 50m에 불과하고 지구와 공전 궤도가 거의 겹쳐 지나간 뒤에야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ESA 관계자들은 이 소행성이 내년 3월15일엔 이보다 훨씬 가까운 2만4천㎞ 거리에서 지구를 스치듯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많은 상업 위성보다도 가까운 거리입니다. ESA의 우주상황감시실(SSA)은 "이 정도면 안전한 거리이지만 일반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견자들은 "이 소행성의 공전 주기는 366.24일로 지구보다 하루 많고 궤도는 매우 비슷하며 1년에 두 차례씩 지구의 궤도를 안팎으로 드나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배제된 상태이지만 과학자들은 지구와 달의 중력이 이 소행성에 미치는 중력 영향을 관찰하기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소행성은 50만개나 될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30m 이내의 미발견 지구근접천체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우기자 jw85@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北 김정일 닮아 연애 실패… 英남자 사연 `화제` ㆍ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은? 고래도 코끼리도 아니고…바로 이것 ㆍ굶주린 어린 남매 외면한 비정한 엄마, 日 `충격` ㆍ현영 속도위반 인정 ＂임신 초기 단계라 조심스러웠다＂ ㆍ조성모 폭풍요요에 화들짝 ＂일부러 살찐 이유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진우기자 jw8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