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재·김성관 부사장, 사장 승진
포스코건설은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정동화(鄭潼和)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2009년 3월부터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지난해 업계 수주 1위라는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재무구조 안정과 안정성장 기반구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탁월한 경영실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은 1951년 경남 하동 태생으로 경남고등학교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정통 엔지니어다. 1976년 포스코에 입사해 설비기술부장과 광양제철소 부소장을 역임한 후 2007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부터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더불어 포스코건설은 유광재(兪光在) 에너지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성관(金聖寬)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부사장 2명과 전무 6명 등 총 21명의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유 대표는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 겸 토목환경사업본부, 건축사업본부를 총괄하게 된다. 인하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해 1978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포항제철소 냉연부장과 스테인리스 생산기술 담당 상무, 스테인리스 사업부문 전무를 거쳐 2010년에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플랜트사업본부 총괄 및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사업단을 맡게 된 김성관 사장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해외사업부문에서 전문역량을 쌓았고 설비투자계획실장을 거쳐 포스코 장가항 STS건설본부 본부장, 인도프로젝트 추진반 상무, 베트남ㆍ멕시코 냉연프로젝트 엔지니어링 및 건설담당 상무를 거쳤다.
임원인사에서는 물환경사업본부를 담당하던 안병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맡게 됐고, 경영기획본부장인 윤동준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보임됐다. 안해성•조규진•김득채•안규영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조원철 자문은 전무로, 박석호 자문과 이태일•박영호•이운옥•고한주 상무보, 이득희 이사보가 각각 상무로 신규선임됐다.
이와 함께 장석덕 전(前) 포스코A&C 상무는 플랜트사업본부 철강사업1실 제강사업그룹 담당 상무로, 김민동 전 포스코 상무는 플랜트사업본부 철강사업2실 해외지원그룹 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김동만 전 포스코 홍보실장은 상임감사(상무급)로, 한성희 전 포스코 시너지기획그룹리더•김학용 전 포스코 자재구매그룹리더는 상무로 신규선임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2020년 수주 50조원·매출 30조원'을 달성하는 내용의 ‘비전 2020’을 실현할 추진력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발탁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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