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비만, 몸에 안 좋은 건 모두 건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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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면 건선은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이 건선 피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 완전히 건선을 벗어나려면 자신의 생활습관을 한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건선은 흔히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외치치료, 즉 피부에서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건선은 전신질환으로 봐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건선을 신체 내부에서부터 치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한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 건선, 피부질환이지만 흡연비만과도 관계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은 연구결과는 흡연과 건선과의 관계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에서 건선환자 24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담배를 피운 일이 없는 사람에 비해 건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도 담배를 입에 댄 일이 없는 사람에 비해 건선 위험이 1.4배 높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선은 과체중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에서 71만949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 혹은 비만 아이들의 건선 발생률이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평균 40%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심혈관 질환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건선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이 생길 확률이 5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건선의 원인을 신체 내부에서 찾는 치료는 사실 한의학에서는 이미 오래된 시도다. 한의학에서는 신체를 전체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고 건선 등 피부질환 치료에 있어 체내에 축적된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고, 혈액을 깨끗이 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과정을 거쳐 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신질환 차원에서 보고 접근하는 방법은 효과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실제로 건선치료 전문 한의원인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1년 동안 치료중인 건선환자 402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73%의 환자가 치료에 호전을 보였고, 42%는 완치에 가까운 치료결과를 보였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참고로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개개인의 전반적인 몸 상태를 점검해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이나 정체된 어혈, 혈의 부족 등 원인을 파악한 뒤 면역력을 정상화하기 위해 세포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최적의 온도로 체내의 온도를 올려주는 심부온열요법 및 광선요법이나 오일, 침 치료 등 외치치료를 한다.
이처럼 신체 내부에서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하늘마음한의원 을지로점 조경원 원장은 “건선은 림프구에 있는 T세포의 비정상적인 작용에 의한 면역시스템 이상이 원인이므로 면역 기능만 정상화 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흡연이나 비만 등 생활습관이나 이로 인한 질환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서로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면역상태는 음식물, 정신적인 스트레스, 여러 가지 약물 등의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영향을 받게 되므로 이를 관리하는 것이 건선 치료의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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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