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척추 수술 후 다시 찾아온 통증…뼈·인대·근육 강화로 근본치료
# 운송업을 하는 C모씨(남·52)는 1년 전 요추부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일을 쉬면 손해가 큰 직업인 데다 하루빨리 지독한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수술 후 6개월 만에 재발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재수술을 권유하는 의사가 못미더워 수소문 끝에 비수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았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완충제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제 자리를 이탈해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을 말한다. 대부분 척추질환은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보다는 장기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거나 척추에 스트레스와 부담이 오랫동안 쌓여 발생한다.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면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치료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술을 통해 디스크를 치료한 사람 중 일부는 ‘허리수술 실패 증후군’(Failed Back Surgery Syndrome·FBSS)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의 10~40%가 허리수술 실패 증후군에 시달린다.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잘라내는 방식은 빠르게 통증을 제거할 수는 있지만 신체에 큰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재발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없다”는 게 자생한방병원의 주장이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한 번 수술을 경험한 환자들을 위해 ‘척추수술 후 통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수술을 경험한 환자의 재발 원인은 수술로 인해 척추 부위의 근육과 인대가 손상돼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약해진 척추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뼈와 디스크의 퇴행을 가속화한다. 또 약해진 근육과 인대가 척추를 잡지 못해 다시 추간판 탈출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악순환을 재수술로 치료한다면 척추는 계속 병들 것이라는 게 자생한방병원의 설명이다.

자생한방병원의 척추수술 후 통증클리닉은 자세와 생활습관 교정을 시작으로 척추를 이루는 뼈와 신경을 튼튼하게 하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근본 치료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50대 이후 노년층 환자는 수술 부담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신체가 크게 쇠약해진 경우가 있고, 각종 노인성 질환과 성인병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복합적 치료가 요구된다. 자생의 비수술 한방척추 치료는 척추질환 부위의 치료뿐 아니라 척추 주변 조직 및 신체 균형을 바로잡는 근본 치료를 통해 척추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자생이 시술하는 추나약물 치료는 척추수술 후 퇴행이 이뤄진 뼈와 약해진 인대, 근육 등을 강화하기 위한 한약 처방이다. 추나약물에는 골관절 치료와 손상된 신경 재생에 탁월한 ‘신바로메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척추수술 후 약해진 허리를 보호해준다.
[건강한 인생] 척추 수술 후 다시 찾아온 통증…뼈·인대·근육 강화로 근본치료
추나수기 치료는 한의사의 손으로 비틀어진 척추와 근육을 바로잡는 교정 치료다. 추나수기 치료를 통해 척추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풀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 통증을 억제한다.

봉 약침 요법은 뭉친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벌의 독을 추출해 인체에 무해하도록 정제한 봉침은 기혈의 순환을 촉진해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통증 감소에 큰 효과를 보인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한약의 정제한 약침은 수술로 인해 망가진 상처 부위의 뼈와 신경을 재생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동작침법(MST·Motion Style Treatment)은 수술 후 척추질환 재발로 인해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을 억제하기 위해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의 경혈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신체를 움직이게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특수 침법이다.

이뿐 아니라 척추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상태에 알맞은 운동 치료를 병행해 허리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야 한다. 자생한방병원은 “전문의가 개인 상태에 따라 맞춤 운동을 처방해 근력 향상과 자세 교정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