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트라스트, '무릎 관절염 치료제 = 트라스트' 이미지 굳혀

SK케미칼의 트라스트는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12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관절염 치료제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됐다.

1996년 처음 발매한 트라스트 패치는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여러 관절염 중에서도 ‘무릎’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트라스트의 ‘무릎엔 역(力)시 트라스트’라는 광고 문구는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컨셉트로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관절염 치료제’라고 광고하는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 지난해 소비자조사 전문기관인 한승마케팅이 서울에 거주하는 40~60대 남녀 표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브랜드 및 광고 효과 조사’에서 트라스트의 최초 인지도가 5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관절염 치료제’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됐다는 얘기다.

트라스트 패치는 발매 초기엔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컬러 마케팅을 펼쳤다. ‘노란약=트라스트 패치’라는 공식을 만든 것. 컬러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뒤에는 경쟁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붙이는 패치 타입이라는 점과 48시간 동안 지속된다는 특징을 강조했다. 또 전체 관절염 환자의 60% 이상이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한다는 점에 착안, 관절 대신 ‘무릎’을 강조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세계 최초의 무릎 관절염 전문 치료 패치’인 트라스트는 소염 진통 약물(피록시캄)을 균일한 농도로 48시간 동안 무릎에 직접 전달해주는 기술(경피약물 전달체계)로 만들었다. 먹는 약과 비슷한 약효를 갖춤과 동시에 환부인 무릎 관절에만 약물을 전달해주는 시스템이다. 트라스트는 앞으로도 ‘한번 부착으로 48시간 약효 지속’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라스트만의 기술력을 계속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