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차명주식 청구소송 대리인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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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등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차명주식 상속분 반환소송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 측이 소송 대리인단을 구성했습니다.
법무법인 화우가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숙희씨측의 소송 대리인을 맡은데 이어 이건희 회장측도 소송 대리인을 선임하면서 피고와 원고측이 모두 변호인단을 구성하게 됐습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 측이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용현·권순익 변호사, 법무법인 세종의 윤재윤·오종한 변호사, 법무법인 원의 홍용호·유선영 변호사 등 6명의 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측은 "사건의 내용과 성격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변호사 6명을 전문 분야와 실무 역량을 고려해 소속 로펌과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선임했다"며 "이들이 독자적인 소송 대리인단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용현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0기로 서울지방법원 부장 판사 출신이며, 윤재윤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1기로 서울고등법원 부장 판사를 지냈습니다.
유선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7기로 20년 가까이 변호사로 일했고, 오종한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8기며, 권순익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1기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입니다. 홍용호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4기로 서울지방법원 판사 출신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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