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제품과 가격 경쟁력이 우위에 있음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 '를 유지했다.

김효준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증가한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 그리고 벤츠(다임러) 뿐"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유럽(EU+EFTA)의 2월 승용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9.1% 줄어든 92만3381대로 시장 수요가 감소했다. 1~2월 합산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7.8% 줄었다.

같은 기간 그러나 현대차 판매량은 6.1% 증가한 3만1257대, 기아차는 31.4% 늘어난 2만2610대를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추가적인 가격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유럽지역에 특화된 전략차종 출시와 직영법인 비중을 높이는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미국·유럽 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