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5일 오전 9시4분 현재 두산은 전날 대비 1.95% 오른 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두산에 대해 자사주 소각은 기업 가치와 무관하다며 최근 하락은 과도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6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8일에 실시한 자사주 소각 후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한 면이 있다는 것.

김용식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소각 전과 후의 기업가치등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두산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유는 단기적인 재료성 정책의 시행보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력 사업부의 성장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모트롤 사업부의 중국 로컬업체에 대한 공급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실적은 지난 1월을 기점으로 완연히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로컬업체에 대한 공급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 110억원(2011년 3월) 수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