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6조원에 달하는 적자재정을 보전하기 위해 매년 수익을 내는 인천터미널과 송도파크호텔, 송도국제도시 부지, 영종도 미단시티 등 보유자산 매각에 나섰다. 또 자동차세 등 체납 지방세 징수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매년 흑자를 내고 있는 인천터미널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터미널은 건물의 절반을 신세계백화점에 임대 중이며 나머지는 터미널과 복합시설로 사용 중이다. 추정 감정가는 9000억원 내외다.

시는 또 송도 6·8공구 부지(50만1000여㎡)와 용도 변경 대가로 한진중공업이 기부채납할 북항 배후부지(14만3900여㎡), 한화가 기부한 소래·논현지구 토지(1만700여㎡) 등도 매각하기로 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