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포인트(0.64%) 내린 536.11을 기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세와 그리스 안도감에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강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기관도 오후 들어 '팔자'로 돌아섰으나 장 막판 순매수로 재차 입장을 바꿨다.

외국인이 18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0억원, 개인은 23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출판·매체복제가 4.29% 빠져 낙폭이 두드러졌다. 업종 내에서는 로엔, 에스엠이 5% 이상 급락했다. 운송,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기계·장비, 화학,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금속 등도 1~3% 미끄러졌다. 반면 비금속, 제약,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건설, 의료·정밀기기 등은 강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CJ오쇼핑, 다음, 동서 등이 올랐고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CJ E&M, 에스에프에이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5개 등 38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6개를 비롯 565개 종목은 하락했고 8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