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구로3동 188-25 일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소유한 부지 1만2339㎡에 대한 복합건물 건축을 최근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부지는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지원시설 부지로 공장 외 업무 지원시설을 지을 수 있는 땅이지만 그동안 마땅한 활용처를 찾지 못해 수십년 간 공터로 방치됐다.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인 복합건축물 2개 동은 각각 호텔과 사무동으로 쓰인다. 호텔의 경우 지하 4층, 지상 20층, 연면적 10만여㎡ 규모이며 312개의 객실과 비즈니스센터, 레스토랑 등을 갖출 예정이다. 건축주는 한국산업공단이 투자한 지밸리비즈플라자(주)이고 코오롱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디지털단지에는 국내 근로자와 해외 바이어를 위한 업무 공간과 숙박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는데 이번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구로구가 뜻을 모았다"며 “보육시설과 야외공연장 등도 마련할 예정이라 명실상부 구로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