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팽팽` 기준금리 결국 동결..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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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9개월째 연 3.25%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금리 인상과 인하 요인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대내외 여건을 당분간 지켜본다는 금통위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입니다.
그동안 물가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로 유동성이 과잉생산되면서 금리를 올리자는 의견이 있었고, 고고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유가와 국내경기의 불확실성으로 금리를 내리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유동성이 과잉적으로 불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상반기 국내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수 있을지 불분명해지면서 결국 동결됐습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물가 우려가 많이 줄었지만 유가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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