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주가가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분 추가매입 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7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날 대비 280원(3.46%) 뛴 8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2000억원 규모의 외환은행 주식을 추가로 장내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매입시점은 미정이나 1년이내 취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이날 하나금융지주가 장내에서 외환은행 주식의 추가 취득을 결의하면서 외환은행 주가의 하락 리스크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번 취득은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외환은행의 주가 하락 위험이 현저히 적어졌다고 볼 수는 없으나 지분 취득 예정 물량이 약 3.8%에 달한다는 점에서 하락 리스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