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비에이치에 대해 '갤럭시S'란 비밀병기가 등장함에 따라 주가가 1만10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변준호 애널리스트는 "비에이치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갤럭시S,S2, 갤럭시노트, 갤럭시탭)'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는 메인 벤더"라며 "2011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46%를 갤럭시 시리즈가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1.5%, 1개월간 18.7%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갤럭시 시리즈 판매가 좋아 올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5~6월 중 스마트폰 '갤럭시S' 후속모델이 출시, 비에이치는 역시 FPCB 메인 벤더로 납품이 기대된다는 것. 후속모델은 '갤럭시S 2'의 상품성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판매호조가 유력하다는 진단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2'는 지난해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2000만대를 돌파했다"며 "삼성은 2011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9700만대)를 기록하고 올해 판매 목표는 1억8000만대로 2배에 육박하는 수치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에이치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도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보수적으로 한국시장 평균 밸류에이션만 적용해도 94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