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빅5, IB 수익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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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증자·채권발행 급증 영향…작년 10~12월 50% 가까이 늘어
▶마켓인사이트 3월6일 오전 8시37분 보도
지난해 10~12월 대형 증권사들의 기업금융(IB) 부문 수입이 국내 기업들의 왕성한 자금조달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국내 5대 증권사인 대우 우리투자 삼성 한국투자 현대증권의 2011사업연도 3분기(10~12월) IB 수수료 수입은 모두 5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396억원)에 비해 48% 늘어난 수치다. IB 수수료는 손익계산서상 증권인수(모집위탁 포함)와 인수·합병(M&A) 자문 수입을 합친 것이다.
지난해 10~12월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락했지만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기업 자금조달은 급증했다. 지난해 10~12월 국내 기업들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금액은 각각 5조1754억원과 28조1971억원으로 전분기(7~9월)보다 2046%와 24% 늘어났다. 같은 기간 5대 증권사 증권인수 수수료는 505억원으로 전분기(246억원)보다 105% 증가했다.
반면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자제하면서 M&A 자문시장은 부진했다. 5대 증권사 M&A 자문 수수료 합산액은 81억원으로 전분기(149억원)보다 45% 줄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증권을 제외한 4곳의 IB 수수료 수입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수료 수입이 가장 많았던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171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어 우리투자(154억원), 대우(103억원), 현대(45억원) 순이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7~9월 71억원에 달했던 M&A 자문 수수료가 14억원으로 급감한 탓에 유일하게 수수료 수입이 뒷걸음질쳤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지난해 10~12월 대형 증권사들의 기업금융(IB) 부문 수입이 국내 기업들의 왕성한 자금조달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국내 5대 증권사인 대우 우리투자 삼성 한국투자 현대증권의 2011사업연도 3분기(10~12월) IB 수수료 수입은 모두 5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396억원)에 비해 48% 늘어난 수치다. IB 수수료는 손익계산서상 증권인수(모집위탁 포함)와 인수·합병(M&A) 자문 수입을 합친 것이다.
지난해 10~12월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락했지만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기업 자금조달은 급증했다. 지난해 10~12월 국내 기업들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금액은 각각 5조1754억원과 28조1971억원으로 전분기(7~9월)보다 2046%와 24% 늘어났다. 같은 기간 5대 증권사 증권인수 수수료는 505억원으로 전분기(246억원)보다 105% 증가했다.
반면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자제하면서 M&A 자문시장은 부진했다. 5대 증권사 M&A 자문 수수료 합산액은 81억원으로 전분기(149억원)보다 45% 줄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증권을 제외한 4곳의 IB 수수료 수입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수료 수입이 가장 많았던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171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어 우리투자(154억원), 대우(103억원), 현대(45억원) 순이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7~9월 71억원에 달했던 M&A 자문 수수료가 14억원으로 급감한 탓에 유일하게 수수료 수입이 뒷걸음질쳤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