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별의 화이트데이(3월14일) 선물가격으로 양극화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6일 편의점업체 GS25는 지난해 3월14일의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매출에 중간 가격대의 제품 판매가 감소하고 저가형과 고가형 제품의 비중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5천 원 미만 상품의 매출 비중은 이전해보다 15％포인트 늘어 30％가 됐습니다.

5천∼2만 원짜리 상품은 매출 비중이 16％포인트 줄었고 2만원 이상인 상품의 판매 비중은 10％포인트 늘었습니다.

GS25가 지난해 12월 20∼30대 남녀 1천 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선물을 받을 상대에 따라 저가형과 고가형으로 양분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트데이나 밸런타인데이에 친구에게 선물하기에 적당한 가격대가 5천 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6.3％였고 연인에게 2만 원어치 이상의 선물을 줄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76.7％였습니다.

지난해 화이트데이와 밸런타인데이의 지역별 매출을 비교한 결과 서울지역에서 전체 평균보다 각각 12.5％와 28.4％씩 행사 상품이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진우기자 jw8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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