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日 먹는 기미치료제 ‘트란시노’ 출시

보령제약이 일본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된 먹는 기미치료제인 트란시노(일반의약품)를 출시한다.

이와관련 보령제약은 5일 서울 원남동 본사에서 김광호 대표, 김은선 부회장과 요시다카츠히코 다이이찌산쿄헬스케어 경영기획부장 등이 참석해 ‘트란시노 발매식’을 가졌다.

트란시노는 2007년 일본 다이이치산쿄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기미치료제다. 3상 임상 시험까지 완료한 효과가 검증된 치료제다. 다이이찌산쿄헬스케어는 기존 비타민 복합제(엘시스테인 + 비타민C 등 비타민류)에 지혈제로 사용되던 성분인 '트라넥삼산 (Tranexamic Acid)'을 배합해 만든 세계 최초의 기미 전문 치료 경구용 의약품이다.

트란시노는 임상실험을 기반으로 한 확실한 효능효과로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기존 52억엔(650억원)이었던 기미 치료제 시장을 88억엔(1100억원)으로 키우며 무려 36억엔(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확실한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한 효과 높은 일반의약품을 약국에 발매해 침체된 일반의약품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기미의 원인부터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미는 주로 30대 중반부터 55세까지 폭넓게 나타나며, 화장으로도 쉽게 가려지지 않는다. 기미의 약 34%는 약으로 치료 가능하다. 트란시노는 좌우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면(面) 형태를 보이는 기미에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일본 임상자료(제 3상 임상실험)에 의하면 기미에 약 76%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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