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손글씨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타이포그래피 전문가 하폴(본명 이지만)과 함께 ‘삼성 갤럭시노트로 만든 손글씨 노트(중앙M&B)’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전자펜 ‘S펜’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글씨와 그림으로 다이어리·사진 앨범·여행기 등을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19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모두 반대 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4자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라데팡스)의 편에 서기로 결정한 것이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제16차 위원회에서 한미약품 주주총회 안건 중 현재 한미약품 대표인 박재현 사내이사 해임의 건과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건에 대해 '반대' 결정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임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사유에서다.기존 이사들이 해임될 경우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 결정했다. 두 인물은 형제(임종윤·임종훈) 측 우호인사로 분류된다.앞서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박재현 사내이사 해임 등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지난 10~12일 서스틴베스트, 한국ESG평가원 등 국내 의결권 자문사 4곳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달한 보고서에서 해임 반대 의견을 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GL)도 지난 6일 안건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냈다.이번 결정으로 형제 측은 더욱 수세에 몰렸다. 이사 해임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및 발행주식 수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하고 있어 66.7%에 못미치는 상황이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의 지분 9.43%를 보유한 2대 주주였다.지난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구성에서 4자연합과 형제측이 5대 5로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이사회 의결 없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 구도는 7대 3으로 4자연합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사진)가 ‘게임업계 오스카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이 선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즈(TGA)’에서 ‘최고의 e스포츠 선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17년 첫 수상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기록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소속팀 ‘T1’ 또한 ‘최고의 e스포츠 팀상’을 거머쥐었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TGA는 게임업계 최고 시상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시상식은 전 세계 약 1억 명이 시청하는 대규모 게임 행사다. 이 선수는 올해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의 우승을 이끌며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 롤 월드 챔피언십은 스포츠계의 월드컵으로 비견되는 e스포츠 대회다.특히 이번 우승으로 페이커와 T1은 통산 다섯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뤘다. 그는 17세에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8세에 최고령 우승까지 달성하며 양대 기록을 모두 보유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황동진 기자
오픈AI가 챗GPT에 비디오 및 스크린 공유 기능을 추가했다. 챗GPT가 대화 상대를 직접 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기능을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시각’을 갖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현지시간) 오픈AI는 음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GPT 모바일 앱의 ‘어드밴스트 보이스’ 모드에 비디오 및 스크린 공유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따로 사용자가 주변 환경을 설명하거나 별도의 사진을 업로드할 필요 없이 실시간 대화를 위해 비디오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챗GPT 프로’와 ‘챗GPT 플러스’ 등에서 구동된다.이날 오픈AI가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 챗GPT는 직원 4명을 보여주며 “사슴뿔을 쓰고 있는 동료의 이름은?”이라고 묻자 정확하게 이름을 말했다.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