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나투자 씨는 월급 이외의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모은 2억원을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때 나씨의 친구 권해요 씨가 연간 1500만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며 2억원에 살 것을 권유했다. 나씨는 이 주차장에 2억원을 투자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나씨가 연간 10% 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가정하자. 투자 대상에서 얻을 수 있는 연간 수익을 목표 수익률로 나누면 투자 대상의 적정 가치를 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계산하면 1500만원÷10%(0.1)=1억5000만원이다.

즉, 나씨 입장에서 계산한 주차장 적정가치는 1억5000만원이므로 이보다 높은 2억원을 들여 주차장을 매입할 이유는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투자 대상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자신이 원하는 수익률로 나누면 적정 투자가치를 구할 수 있다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