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나연 연구원은 "2012년 약가인하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따라서 오리지날 의약품 개발만 고집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제네릭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고 빠른 진입을 위한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경우 머크(Merck)와 글로벌시장 대한 판매계약을 맺은 아모잘탄(고혈압복합제)에 이어 에소메졸(역류
성식도염)과 현재 개발하고 있는 다른 복합제도 다국적 제약사들과 개발 및 판매를 위한 계약 마무리 단계로 접어 들었다"고 전했다.
아모잘탄 및 이번 추가 계약이 매출액으로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13년 이후 해외수출 비중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 그럼에도 주가가 3년째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하고 있는 것은 제약산업 특성상 매출액이 바로 인식이 안되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시간의 문제"라며 "매출액으로 반영이 되는 2013년 이후 수출과 북경한미의 매출액이 내수매출액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