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오온수 > 2월 29일 유럽중앙은행이 장기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시장 컨센서스는 대략 2500억 유로에서 6000억 유로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컨센서스의 상단치인 5300억 유로 정도가 민간은행들에 풀려나갔다. 만약 시장의 2500억 유로 정도 수준으로 결정됐다면 아마 유동성 효과는 미미했을 테고 만약 6000억 유로 상회하는 1조 유로 가까이가 장기대출 프로그램으로 풀려나갔다면 아마 금액 자체가 너무 커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풀려나간 자금은 5300억 유로로 시장예상치의 상단에 속하지만 규모는 적절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금액 자체가 1차 때에 비해 소폭 상승했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 시장의 신용경색 완화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시장의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미국경제가 아닐까 한다. 국내 무역수지가 2월 들어 큰 폭으로 개선된 부분 역시도 미국에 대한 수출부분이 크게 작용했었고 그렇다면 글로벌경제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미국 경제가 차지하는 위상을 본다면 미국경제가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어제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35만1천 건으로 나왔는데 미국의 고용지표가 계속 견고한 호조세를 보여주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소득도 증가하는 모습들이 나와 주고 있다. 이렇게 미국 소비자들이 소득이 증가되면 당연히 소비로 연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나타난 특징은 1월 지표에서 소득은 증가했지만 이것이 소비로 연결되지 않고 일부 저축으로 연결되는 흐름들이 나왔다. 이런 흐름을 봤을 때 2012년 미국의 경제성장은 완만한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우리가 시장에서 예측하는 것처럼 일부 가파른 경기회복보다는 완만한 상승흐름으로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역시 3월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유럽중앙은행의 LTRO 시행이 되겠다. 2차 LTRO가 시장의 예상치 상단에 근접하는 5300억 유로가 민간은행들에 풀려나가면서 추가적인 유동성 신용경색 완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다. 또 한 가지는 중국의 양회가 시작된다는 부분이다. 중국의 양회가 시작되면서 추가적인 소비부양책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과 관련해서도 역시 시장에는 추가상승에 대한 모멘텀이 분명히 남아 있다. 3월에는 그 외의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다. 유가라든지 그리고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두고 순차익 잔고 부담이라든지 기업들의 이익 개선세가 IT업종을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부분이다. 이런 여러 가지 부담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시장에서는 오버슈팅하기 보다는 완만한 상승흐름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겠고 3월 코스피 밴드의 상단은 대략 2090~2100포인트로 잡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유가는 실제로 예상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고 최근의 유가상승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측면이라기 보다는 이란발 핵 위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 리비아 사태에서 봤겠지만 지정학적 불안이 정정불안이 해소되는 국면에서는 유가가 하락하는 패턴들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에도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가 군사적 물리적 충돌로 연결되지만 않는다면 곧 유가의 하향 안정화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미국은 지금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전비를 들일 여력이 없는 상황이고 이란 역시도 월초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자기들의 액션보다는 비방전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흐름들이 나와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지나간다면 현재 두바이유가 120달러 근처에서 머무르고 있는데 이 부분은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하향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한다. IT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3월에는 양회가 준비돼 있다. 중국은 10월 5세대로의 정치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있다. 정치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마지막 열리는 연례 최대 행사가 이번 양회가 되겠다. 정협과 전인대를 합쳐 양회라고 한다. 최근 유럽의 실물경기가 침체되면서 중국의 수출모멘텀도 다소 둔화되는 흐름들이 나와 주고 있고 이런 부분들은 1월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부분에까지 이르렀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경제성장 고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출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내수경기를 부양하는 방법밖에 없는 사항이 되겠고 그렇게 본다면 작년까지 모두 종료된 이구환신과 같은 내수부양책이 추가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정책당국자들의 입에서 1월 이후부터 연초 이후부터 계속 그런 발언들이 나오고 있고 이번 전인대를 전후로 추가적인 소비부양책들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관련 소비주라든지 화학 그리고 IT와 관련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지 않을까 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닮지도 않았는데…` 잭 니콜슨 가짜 신분증 적발 ㆍ[TV] 세계속 화제-영국 템즈강서 `대형 오륜` 공개 ㆍ`잠자는 벌새 코고는 소리네` 영상 눈길 ㆍ전지현 결혼발표, `6월2일 웨딩마치` ㆍ정준호 "나만 믿고 결혼한 아내에게 미안"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