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이대호(30)가 일곱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일 오후 일본 고치 동부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에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쳐냈다.

이로써 이대호는 연습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청백전 두 경기를 포함해 이날까지 10차례 연습경기에서 18타수 13안타로 타율 0.722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26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첫 타점을 신고한 후 2경기 만에 2타점째를 뽑아냈다.

1회말 2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공을 잡아당겨 쳐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큼지막한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오비키 케이지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올 정도로 큰 타구였지만 걸음이 느린 이대호는 1루까지만 나갔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오릭스는 2회말 공격을 진행 중이다.

(고치<일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