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수강 업계 1위인 세아베스틸이 경남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에 6만평 규모의 제2공장을 건립한다.

경남도는 전북 군산시에 있는 세아베스틸이 201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창녕군에 6만평 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세아그룹 소속의 국내 제강업계 6위, 특수강업계 1위의 제강회사로 종사자 1500명, 매출액 2조4847억원을 기록, 자동차 부품용 특수강의 대부분을 제조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창녕공장 조성을 통해 제강업계 국내 3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5년에는 600여 명의 근로자가 신규로 고용되고 연간 매출액이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승휘 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 “거래처 대부분이 창원, 부산, 울산 등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비 절감을 위해 창녕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협약식은 3월2일 경남도청에서 이승휘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김두관 경남지사, 김충식 창녕군수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