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골드윈코리아가 서울대학교에 ‘노스페이스 학술기금’ 10억원을 출연했다.

서울대는 오연천 총장과 성기학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 기금은 경영대학과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의 교육 및 연구 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골드윈코리아는 지난해 여름 서울대 글로벌봉사단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필요한 항공과 숙식 등 2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1999년부터는 월드비전, 적십자사 등과 손잡고 제3세계 빈곤국가의 저소득층,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방한의류, 담요, 신발 및 긴급구호 물품 등을 지원해왔다. 또 서울 성북구 지역주민을 위해 방한의류, 쌀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어려운 형편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노스페이스 장학금’을 5년째 지원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