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증시 반등으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0.41%) 내린 11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27.00원에 개장한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이며 저점을 낮췄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상승폭의 과대 인식과 코스피 상승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면서 "장중 유로·달러화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역외에서 매도세가 유입돼 환율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유럽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에 따른 유동성 공급이 예정돼 있어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국제 유가의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당분간 환율은 1115원에서 1132원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0.63%) 오른 2003.69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040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8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443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0.54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