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적자 사업부 분사' 빛샘전자, 상장으로 결실 눈앞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빛샘전자는 삼성SDI의 적자 사업부였던 LED사업부가 분사돼 설립된 회사입니다. 하지만 분사 이후 지금까지 13년 동안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강만준 빛샘전자 대표이사(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빛샘전자는 지난 1998년 삼성SDI에서 분사했다. 외환위기(IMF)를 맞게 되면서 적자사업부를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LED사업부가 분리된 것.
강 대표는 "분사해 나온 직원 45명의 명예 퇴직금을 모아 회사 설립을 위한 자본금을 마련했다"면서 "이익 개선을 위해 임원들의 인건비를 30% 이상 삭감하고, 접대비 등 간접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등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해 빛샘전자는 최근 3년 간 영업이익률이 13%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고, 매출액도 평균 1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억1500만원,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10.7% 증가했다.
강 대표는 "지금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임금 등 모든 부분이 정상화됐다"면서도 "여전히 접대비 등에 대한 간접비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고객사들이 정부기관과 거래하는 곳이 많아 분기별로 보면 2, 4분기의 실적이 1,3분기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빛샘전자는 전광판용 전문 패키지기술, 3D 영상기술, 미디어매핑기술, 고품질 LED 영상 제어길술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등을 통해 국내LED전광판용 모듈 매출 1위, LED전광판 업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은 LED사업부가 59%, 광통신사업이 33%, KTX관련 사업에서 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광통신 사업내에서 광선로 부품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동통신 3사에 광통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강 대표는 "최근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의 LTE용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으로 관련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빛샘전자는 KTX 부품 사업 등 독자적인 사업 영역도 확보하고 있다. KTX부품은 1999년 프랑스 알스톰(ALSTOM)사와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KTX차량 관련 첨단 기술 사업에 참여해온 경험을 갖고있다.
강만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우수한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옥외 SMD 라인 설치와 자동화 라인 증설,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투자 자금으로 공모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신사업으로 "LED 경관외 조명 시장에 진출해 고부가가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빛샘전자의 공모 희망가 밴드는 4000원~4400원 수준이며, 공모 주식수는 78만주다. 예상 공모금액은 31억2000만~34억3000만원이다. 내달 7일 기관 수요 예측이 진행되고, 일반 청약은 내달 12~13일에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1일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강만준 빛샘전자 대표이사(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빛샘전자는 지난 1998년 삼성SDI에서 분사했다. 외환위기(IMF)를 맞게 되면서 적자사업부를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LED사업부가 분리된 것.
강 대표는 "분사해 나온 직원 45명의 명예 퇴직금을 모아 회사 설립을 위한 자본금을 마련했다"면서 "이익 개선을 위해 임원들의 인건비를 30% 이상 삭감하고, 접대비 등 간접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등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해 빛샘전자는 최근 3년 간 영업이익률이 13%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고, 매출액도 평균 1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억1500만원,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10.7% 증가했다.
강 대표는 "지금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임금 등 모든 부분이 정상화됐다"면서도 "여전히 접대비 등에 대한 간접비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고객사들이 정부기관과 거래하는 곳이 많아 분기별로 보면 2, 4분기의 실적이 1,3분기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빛샘전자는 전광판용 전문 패키지기술, 3D 영상기술, 미디어매핑기술, 고품질 LED 영상 제어길술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등을 통해 국내LED전광판용 모듈 매출 1위, LED전광판 업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은 LED사업부가 59%, 광통신사업이 33%, KTX관련 사업에서 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광통신 사업내에서 광선로 부품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동통신 3사에 광통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강 대표는 "최근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의 LTE용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으로 관련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빛샘전자는 KTX 부품 사업 등 독자적인 사업 영역도 확보하고 있다. KTX부품은 1999년 프랑스 알스톰(ALSTOM)사와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KTX차량 관련 첨단 기술 사업에 참여해온 경험을 갖고있다.
강만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우수한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옥외 SMD 라인 설치와 자동화 라인 증설,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투자 자금으로 공모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신사업으로 "LED 경관외 조명 시장에 진출해 고부가가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빛샘전자의 공모 희망가 밴드는 4000원~4400원 수준이며, 공모 주식수는 78만주다. 예상 공모금액은 31억2000만~34억3000만원이다. 내달 7일 기관 수요 예측이 진행되고, 일반 청약은 내달 12~13일에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1일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