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세계 Thin Film 기술 선도하는 (주)IR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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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루자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삼성전자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2월 초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이와 관련된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업체들에 대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통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투자 속도와 규모가 더욱 빨라져 이와 관련한 장비소재업체들의 수혜를 점치고 있다.
(주)IRUJA(대표 진정범, www.iruja.kr)는 2007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다. 12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체득한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특화된 스퍼터링(Sputtering) 기술을 이용, 미래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주도하고 있다.
SMD에서 본격적으로 AM-OLED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면서 IRUJA의 기술력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루자가 납품한 SMD의 5.5세대 라인 가동은 8세대 AM-OLED 라인 건설 및 OLED TV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진일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아몰레드 대형화의 효과는 이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SMD의 5.5세대 라인 가동 직후부터 AM-OLED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대형화’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규모를 확대해 지속 성장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대형화는 곧 대면적 생산 라인 구축과 생산 패널인치의 확대를 의미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대면적 라인을 구축, 생산성을 높이고 더 저렴한 원가로 대형 패널을 생산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과 맞물려 IRUJA가 보유한 열결정화 기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TV급 AM-OLED나 LTPS LCD를 제조하기 위한 신기술로서 세계 최초로 6세대 이상의 극미세 금속촉매 도포 기술을 개발, 이 기술을 8세대 AM-OLED 제조라인에 적용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IRUJA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꼭 필요한 리딩기업이 됐다. IRUJA 자체기술력을 통해 SMD의 AM-OLED TV 생산기술에서 세 가지 기술난제 중 하나를 해결한 것. 대면적 증착장비, LTPS 결정화 공정 대면적화, 고해상도 기술이라는 AM-OLED TV 핵심기술 중 난제로 손꼽히던 세계최대 면적 LTPS 기판 결정화 공정에 IRUJA가 성공함으로써 대형 AM-OLED TV 생산이 가능해졌다.
IRUJA는 8세대 이상의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대면적 진공증착기술과 플렉서블 소재용 진공증착기술 등 미래지향적인 첨단소재 제조를 위해 다양한 신공정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런한 노력의 일환으로 IRUJA R&D센터에서는 6세대 ‘In-line sputtering system’을 준비하고 있다. 생각의 한계,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IRUJA의 2012년 목표는 개발장비를 양산장비화하는 것이다.
◆진정범 IRUJA 대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꿈꾼다
(주)IRUJA는 전체 직원 중 75%가 엔지니어다. 단순 실력자가 아닌 세계적 수준의 스퍼터(sputter) 관련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IRUJA는 미래기술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 디스플레이 산업과 반도체 산업, 그린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첨단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박막필름(Thin Film)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세계최대 면적 LTPS 기판 결정화 공정에 성공함으로써 대형 AM-OLED TV 생산에 한 획을 그은 IRUJA 진정범 대표는 “기술은 사람에게 있고, 그 사람이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이 최고의 장비기업”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장비의 제조근간은 장인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다. 삼성SDI 구매그룹장과 삼성SMD 설비구매그룹장으로 활동할 당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기업문화를 보고 갖게 된 생각이다.
진 대표의 이런 신념 덕분에 IRUJA는 인재를 귀하게 여길 줄 아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하면서 신명 나는 기업, 다같이 행복하고 오래토록 근무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드는 게 진 대표의 생각이다. IRUJA에서는 의료비·통신비·주유비 지원은 물론 회사 내 직장인야구단을 창설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정기산행과 주간 체육행사로 직원들과 임원진 간의 신뢰와 믿음도 돈독히 하고 있다.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첫째도 사람이요, 둘째도 사람이라고 말하는 진 대표는 요즘 들어 부쩍 고민이 늘었다. 5.5세대에 필요한 노말 sputter와 8세대에 특화된 sptter 및 금속촉매 극미량 도포 설비 기술 등 AM-OLED 관련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양산장비체제에 주력하기 위해 신진 엔지니어를 대거 충원 중이지만 충청남도에 위치한 지리적 취약점 때문에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진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배짱과 신념을 가진 인재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거듭 밝혔다.
IRUJA가 지금과 같은 비약적 성장을 거듭한 데에는 경영지원본부 한기열 이사의 역할도 컸다. 그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를 개발한 주식회사 한백에서 기술총괄을 맡았던 책임자. 2007년 제대로 된 금속촉매 도핑장치를 만들어보자는 기치 아래 IRUJA를 설립한 주역이다. 이후 2008년 진 대표를 만나 M&A를 체결하고 IRUJA를 성장시켜 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삼성전자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2월 초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이와 관련된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업체들에 대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통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투자 속도와 규모가 더욱 빨라져 이와 관련한 장비소재업체들의 수혜를 점치고 있다.
(주)IRUJA(대표 진정범, www.iruja.kr)는 2007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다. 12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체득한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특화된 스퍼터링(Sputtering) 기술을 이용, 미래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주도하고 있다.
SMD에서 본격적으로 AM-OLED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면서 IRUJA의 기술력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루자가 납품한 SMD의 5.5세대 라인 가동은 8세대 AM-OLED 라인 건설 및 OLED TV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진일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아몰레드 대형화의 효과는 이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SMD의 5.5세대 라인 가동 직후부터 AM-OLED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대형화’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규모를 확대해 지속 성장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대형화는 곧 대면적 생산 라인 구축과 생산 패널인치의 확대를 의미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대면적 라인을 구축, 생산성을 높이고 더 저렴한 원가로 대형 패널을 생산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과 맞물려 IRUJA가 보유한 열결정화 기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TV급 AM-OLED나 LTPS LCD를 제조하기 위한 신기술로서 세계 최초로 6세대 이상의 극미세 금속촉매 도포 기술을 개발, 이 기술을 8세대 AM-OLED 제조라인에 적용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IRUJA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꼭 필요한 리딩기업이 됐다. IRUJA 자체기술력을 통해 SMD의 AM-OLED TV 생산기술에서 세 가지 기술난제 중 하나를 해결한 것. 대면적 증착장비, LTPS 결정화 공정 대면적화, 고해상도 기술이라는 AM-OLED TV 핵심기술 중 난제로 손꼽히던 세계최대 면적 LTPS 기판 결정화 공정에 IRUJA가 성공함으로써 대형 AM-OLED TV 생산이 가능해졌다.
IRUJA는 8세대 이상의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대면적 진공증착기술과 플렉서블 소재용 진공증착기술 등 미래지향적인 첨단소재 제조를 위해 다양한 신공정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런한 노력의 일환으로 IRUJA R&D센터에서는 6세대 ‘In-line sputtering system’을 준비하고 있다. 생각의 한계,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IRUJA의 2012년 목표는 개발장비를 양산장비화하는 것이다.
◆진정범 IRUJA 대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꿈꾼다
(주)IRUJA는 전체 직원 중 75%가 엔지니어다. 단순 실력자가 아닌 세계적 수준의 스퍼터(sputter) 관련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IRUJA는 미래기술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 디스플레이 산업과 반도체 산업, 그린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첨단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박막필름(Thin Film)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세계최대 면적 LTPS 기판 결정화 공정에 성공함으로써 대형 AM-OLED TV 생산에 한 획을 그은 IRUJA 진정범 대표는 “기술은 사람에게 있고, 그 사람이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이 최고의 장비기업”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장비의 제조근간은 장인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다. 삼성SDI 구매그룹장과 삼성SMD 설비구매그룹장으로 활동할 당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기업문화를 보고 갖게 된 생각이다.
진 대표의 이런 신념 덕분에 IRUJA는 인재를 귀하게 여길 줄 아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하면서 신명 나는 기업, 다같이 행복하고 오래토록 근무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드는 게 진 대표의 생각이다. IRUJA에서는 의료비·통신비·주유비 지원은 물론 회사 내 직장인야구단을 창설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정기산행과 주간 체육행사로 직원들과 임원진 간의 신뢰와 믿음도 돈독히 하고 있다.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첫째도 사람이요, 둘째도 사람이라고 말하는 진 대표는 요즘 들어 부쩍 고민이 늘었다. 5.5세대에 필요한 노말 sputter와 8세대에 특화된 sptter 및 금속촉매 극미량 도포 설비 기술 등 AM-OLED 관련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양산장비체제에 주력하기 위해 신진 엔지니어를 대거 충원 중이지만 충청남도에 위치한 지리적 취약점 때문에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진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배짱과 신념을 가진 인재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거듭 밝혔다.
IRUJA가 지금과 같은 비약적 성장을 거듭한 데에는 경영지원본부 한기열 이사의 역할도 컸다. 그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를 개발한 주식회사 한백에서 기술총괄을 맡았던 책임자. 2007년 제대로 된 금속촉매 도핑장치를 만들어보자는 기치 아래 IRUJA를 설립한 주역이다. 이후 2008년 진 대표를 만나 M&A를 체결하고 IRUJA를 성장시켜 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