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 리졸브` 연합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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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27일 정기훈련인 `키 리졸브`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군은 내달 9일까지 진행되는 훈련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최전방지역의 대포병레이더, RF-4 정찰기, U-2 고공전략정찰기 등 대북 감시자산을 총가동하고, 공군 F-15K 등 초계전력을 비상대기토록 했습니다.
군사분계선(MDL)지역에서의 도발에 대비, K-9 자주포 등 전방사단에 배치된 화력장비도 즉각 응사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한반도를 방어하는 절차를 연습하는 정기적인 훈련으로 외국에 주둔하고 있는 800여명을 포함한 미군 2천100여명과 한국군 20만여명이 참가해 예년 수준으로 진행됩니다.
한미 야외 전술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도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됩니다.
독수리연습에는 미군 1만1천여명(외국주둔 미군 1만500명 포함)과 사단급 이하 한국군 부대가 참가해 지상 기동과 공중ㆍ해상ㆍ원정ㆍ특수작전 훈련을 합니다.
북한군도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서부지역 4군단 등 최전방부대에 경계근무 강화 태세를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등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비난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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