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평판 TV시장 중국이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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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1~4위 '싹쓸이'…삼성 8위·LG는 11 그쳐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두권이지만 아시아 평판 TV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TV 시장의 20%가량인 자국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어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의 아시아 평판 TV 시장 점유율(판매대수 기준)은 작년 1분기 30%대에서 작년 4분기 51.3%로 상승했다. 이 시장에서 1위를 달리던 일본 업체 점유율은 작년 1분기 42.8%에서 4분기 31.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도 15.1%에서 13.1%로 하락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TCL과 창훙,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중국 브랜드들이 부동의 1위였던 일본 샤프를 5위로 밀어내고 1~4위를 휩쓸었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5위권 이내에 중국 기업 3개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분기 8위와 11위에 그쳤다.
반면 브라운관 TV와 평판 TV를 합한 전체 TV를 기준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LG전자가 지난해 10.7%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샤프가 9.9%로 2위였으며 삼성전자(9.2%)는 TCL에 이어 4위였다. 하지만 작년 4분기에는 TCL과 창훙 등 중국 ‘빅4’가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자국에서 점유율을 급격히 높이고 있어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내 점유율을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2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의 아시아 평판 TV 시장 점유율(판매대수 기준)은 작년 1분기 30%대에서 작년 4분기 51.3%로 상승했다. 이 시장에서 1위를 달리던 일본 업체 점유율은 작년 1분기 42.8%에서 4분기 31.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도 15.1%에서 13.1%로 하락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TCL과 창훙,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중국 브랜드들이 부동의 1위였던 일본 샤프를 5위로 밀어내고 1~4위를 휩쓸었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5위권 이내에 중국 기업 3개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분기 8위와 11위에 그쳤다.
반면 브라운관 TV와 평판 TV를 합한 전체 TV를 기준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LG전자가 지난해 10.7%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샤프가 9.9%로 2위였으며 삼성전자(9.2%)는 TCL에 이어 4위였다. 하지만 작년 4분기에는 TCL과 창훙 등 중국 ‘빅4’가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자국에서 점유율을 급격히 높이고 있어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내 점유율을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