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는 25일 전국 대학 총학생회 대표들을 만나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이 대통령은 전국 60개 대학의 총학생회 대표 160여명을 25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대학생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학생들의 의견과 제안을 경청하면서 등록금 인하, 학자금 대출 지원, 대학생 주거대책, 안정적 일자리 창출, 국립대 구조개혁 등에 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등록금이 가계에서 차지하는 부담이 점차 커지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적지 않아 대학생들의 ‘쓴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