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말정산 환급액 평균 51만원"

올해 직장인들이 받는 연말정산 환급액은 평균 5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연말정산 환급내역을 확인한 직장인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0.5%가 환급액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직장인 17.3%는 추가로 세액을 납부했고, 2.3%는 받지도 더 내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환급액을 받은 직장인들은 평균 51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남성 직장인은 평균 61만원, 여성은 36만원을 받았다. 남성 직장인이 여성 직장인보다 2배 더 많은 환급액을 받은 셈이다.

연말정산 환급액은 분포별로 10만원 미만(20.9%)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30만원 미만(19.5%) △30만~50만원 미만(10.5%) △50만~70만원 미만(8.2%) △100만~200만원 미만(9.1%) △70만~100만원 미만(7.7%) △200만원 이상(4.5%) 순이었다.

추가로 세액을 납부한 직장인의 경우 5명 중 3명꼴인 60.5%가 10만원 미만을 납부했다고 답했다. 10만~30만원 미만이 28.9%로 30만원 이상을 추가로 납부하는 직장인은 드물었다.

한편 연말정산 환급액을 받은 직장인 53.1%는 환급액을 생활비에 추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저축, 펀드 등 재테크에 투자(14.1%)하겠다는 알뜰족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외에 △비자금으로 조성(12.4%) △쇼핑 비용(4.5%) △부모님, 자녀 등 용돈 및 선물 비용(4.0%) △여행, 레저활동 비용(4.0%) △술자리 비용(3.4%) △문화생활 비용(2.3%) △자기계발 비용(1.7%)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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