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조원태 전무, 등기이사 선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녀인 조현아 전무(39)와 외아들인 조원태 전무(38) 남매가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23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현아·조원태 전무를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사내이사는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책임경영 강화와 후계 구도 안정화를 위해 조 회장의 자녀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두 사람이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면서 대한항공의 3세경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조현아 전무는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 호텔사업본부장, 객실승무본부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조원태 전무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