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주목해야"

전인수 KMAC 마켓리더스클럽 자문 위원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의 노력은 처절하다. 소비자는 이 처절함을 신제품으로 대면하게 된다. 기존 제품을 더 세련되게 정교화하는 신제품이 있고 새로운 세분시장을 표적으로 개발한 신제품도 있다. 어떤 유형의 신제품이든 소비자의 가치에 호소하지 못하면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 ‘이달의 주목 받는 신상품’은 9가지 가치영역에서 소비자가 신제품을 평가한 것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디젤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연비 및 성능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민자동차로 통하는 쏘나타의 품질력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마트’를 출시해 가격과 서비스 경쟁력을 한 차원 높였다. 유럽 감성과 스타일을 표방한 ‘i40살룬’으로 디젤 세단이라는 영역에 처음 도전하고 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는 강력한 브랜드로, 경쟁자들이 강점을 가진 디젤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의 강점을 계승한 유럽 스타일을 기반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맥심 화이트 골드’와 ‘삼성 스마트 에어컨Q’는 경쟁자들의 핵심 경쟁력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맥심 화이트 골드’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변화를 감지해 우유를 사용하고도 더 깊은 향과 맛을 제공하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에어컨Q’는 삼성브랜드가 가진 스마트한 이미지를 확장해 에어컨의 핵심 기능과 에너지 절약에 더해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전인수 < KMAC 마켓리더스클럽 자문 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