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컴퍼니가 대주주 대량 매도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아가방컴퍼니는 저날보다 350원(2.32%) 내린 1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욱 아가방컴퍼니 대표이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이 회사 주식 62만6210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주당 평균 매도단가는 1만7342원으로, 김 대표가 손에 거머쥔 돈은 108억5900만원에 이른다.

손석효 명예회장의 부인 김형자씨도 지난 16일부터 22일사이에 아가방컴퍼니 주식 126만주(4.50%)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김 씨의 처분금액은 201억8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주주 보유지분은 33.78%에서 27.03%로 줄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