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배럴당 12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73달러(1.46%) 오른 배럴당 119.4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센트 뛴 배럴당 106.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8달러(1.05%) 상승한 배럴당 122.9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승했다.

이란을 방문한 IAEA 대표단은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 핵실험 의혹이 제기된 테헤란 인근의 파르친 군사시설에 대한 방문을 이란에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고 IAEA 측은 밝혔다.

국제 금 가격은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80달러(0.7%) 오른 온스당 177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