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복싱대표팀은 런던올림픽에서 24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런던올림픽 복싱 종목에는 모두 1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 11개에서 2개 늘었다. 남자부는 체급 조정을 통해 11체급에서 10체급으로 줄었지만 여자부에 플라이급, 라이트급, 미들급 등 3체급이 신설됐다.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김광선(플라이급)과 박시헌(라이트미들급)이 금메달을 딴 이후 24년간 올림픽에서 ‘금맥’을 캐지 못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한국 아마추어 복싱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 1위인 신종훈(23·라이트플라이급)이 지난해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른 한순철(28·라이트급)도 메달 가능성이 높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체급 국가대표 선수들은 런던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4월 초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과해야 한다.